Blog맥미니 하나로 AI 스타트업 인프라 구축하기

맥미니 하나로 AI 스타트업 인프라 구축하기

M1 16GB 맥미니에서 PM2 18개 서비스, Docker 12개 컨테이너, ngrok 7개 터널을 돌린다. 월 클라우드 비용: $0.


문제

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게 인프라 비용이다.

AWS EC2 한 대 켜면 월 5만원. RDS 추가하면 10만원. 프로젝트가 3개로 늘어나면 30만원. 아직 수익은 0원인데 서버비가 먼저 나간다.

나도 그랬다. 머니몬, 타로몬, 달러시그널 — 프로젝트가 늘어날수록 클라우드 비용이 부담이 됐다. 그래서 결정했다. 집에 있는 맥미니 하나로 전부 돌리자.

맥미니 위의 서비스들


현재 구성: M1 16GB에서 돌아가는 것들

PM2로 관리하는 서비스 18개

서비스포트역할
moneymon8000투자 분석 백엔드
dollar-signal-api8001환율 시그널 API
dollar-signal-web3003환율 대시보드
jipmon-backend8010부동산 분석
jipmon-frontend3000부동산 프론트
slimmon3005다이어트 트래커
tarotmon-dev3010AI 타로 리딩
arbimon-api-펀딩비 모니터링
memomon-YouTube 자막 봇
mini-admin5050관리자 페이지
codemon-make-worker-AI 에이전트 워커
ngrok-* (7개)-외부 터널

전부 pm2 start ecosystem.config.js로 한 번에 관리한다. 하나가 죽으면 자동 재시작. pm2 save로 부팅 시 자동 복원.

Docker 컨테이너 12개

서비스포트용도
PostgreSQL5432메인 DB
Redis6379캐시 + 메시지 큐
nginx80/443리버스 프록시
n8n5678워크플로우 자동화
Qdrant6333벡터 DB
Ollama11434로컬 LLM
Portainer9000Docker 관리 UI
Uptime Kuma3001서비스 모니터링
code-server8080웹 IDE
Minio9090오브젝트 스토리지

ngrok 터널 7개

각 서비스마다 커스텀 도메인으로 외부에 노출한다.

tarotmon.ngrok.app       → localhost:3010
dollar-signal-api.ngrok.app → localhost:8001
codemon-make.ngrok.app   → localhost:3200
codemon-n8n.ngrok.app    → localhost:5678

ngrok도 PM2로 관리한다. 죽으면 자동 재시작.


포트 전쟁

서비스가 15개를 넘어가면 포트가 겹치기 시작한다.

초기에는 대충 3000번대에 몰아넣었다. 그러다 slimmon과 uptime-kuma가 둘 다 3001번을 쓰면서 동시에 죽었다. 그날 포트 할당 표를 만들었다.

3000번대: 프론트엔드
5000번대: 관리 도구
8000번대: 백엔드 API

교훈: 인프라가 작을 때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. 커지고 나서 정리하면 이미 늦다.

포트 할당


비용 비교

항목클라우드 (AWS)맥미니 (집)
서버EC2 × 3 = 월 15만원초기 구매비만 (M1 약 80만원)
DBRDS = 월 5만원Docker PostgreSQL = $0
스토리지S3 = 월 1만원1TB 외장 = 초기 8만원
도메인/터널고정 IP 비용ngrok 유료 = 월 $8
월 총액~21만원~1만원 (전기세+ngrok)

1년이면 240만원 vs 12만원. 맥미니 구매비를 포함해도 1년 안에 본전을 뽑는다.


한계: 솔직히 말하면

M1 16GB는 빡빡하다.

  • Docker 컨테이너 12개 + PM2 서비스 18개 동시에 돌리면 메모리가 14GB를 넘는다
  • Ollama로 로컬 LLM 돌리면 다른 서비스가 느려진다
  • 동시 접속자가 많아지면 응답 속도가 떨어진다
  • 정전되면 전부 다운 (UPS 필요)

하지만 사이드 프로젝트 단계에서는 충분하다. 트래픽이 몰리지 않는 프로젝트라면 맥미니 하나로 수년간 버틸 수 있다.


다음 단계: 맥 팜

프로젝트 중 일부가 실제 사업으로 발전하면서, 이제 한 대로는 부족해졌다. 현재 계획:

기기역할
iMac M4메인 워크스테이션 + AI 에이전트
맥미니 M1 (현재)가벼운 서비스 배포
맥미니 M4 Pro 32GB상업용 전용 서버

맥 팜이라고 부르기로 했다.

맥 팜


배운 점

  1. 작게 시작하라. 클라우드는 스케일이 필요할 때 쓰면 된다. 사이드 프로젝트에 AWS는 과잉이다.
  2. 관리 도구에 투자하라. PM2, Portainer, Uptime Kuma — 이 세 가지가 1인 인프라 운영의 핵심이다.
  3. 규칙을 일찍 만들라. 포트, 네이밍, 디렉토리 구조. 서비스가 3개일 때 정해야 30개일 때 안 무너진다.
  4. 물리 서버의 안정감. 클라우드는 요금 폭탄이 무섭고, 물리 서버는 한번 사면 끝이다.

생각해볼 질문

당신의 사이드 프로젝트에 정말 클라우드가 필요한가? 서랍 속 맥미니가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다.


이 글에서 소개한 인프라는 실제로 codemon.ai의 모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.